이강래·장영달…더민주 올드보이들의 귀환

중앙일보

입력 2016.02.18 02:35

업데이트 2016.02.18 14:25

지면보기

종합 08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20대 총선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1.51대 1이었다. 지역구 246곳에 모두 371명(남성 337, 여성 34)이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선 71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91대 1이었다.

공천 신청, 지난 총선의 절반
26세 최연소 후보

김성수 대변인은 17일 “경쟁률이 지난 총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건 국민의당 영향”이라고말했다.

 더민주 현역 지역구 의원 87명 중에선 4명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전 대표와 노영민·최재성 의원, 호남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곤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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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비례대표 21명 중에선 전순옥·김기식·홍종학·김용익 의원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최민희(경기 남양주을)·임수경(경기 파주갑) 의원 등 나머지 비례대표 17명은 지역구 입성에 도전했다. 취약지역인 대구엔 김부겸(수성갑) 전 의원과 비례대표인 홍의락(북을)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최연소 공천 신청자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려는 Plug&Play 대표 이웅렬(26)씨다. 더민주에서 유씨를 포함한 40세 미만 예비후보자는 총 15명이다. 서울 성북갑(현역 유승희 의원)에 공천을 신청한 취업준비생 유병훈(27)씨도 2030 후보다. 유씨는 “기성 정치인들이 특권의식 때문에 민생을 살릴 생각을 못하고 있다”며 “당선되면 제 월급의 반은 사회에 환원하고 의전 차량 등 각종 특혜를 사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집 근처 학원의 빈 사무실에 선거사무소를 차려놓고 1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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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이번 총선에선 장영달(68)·이강래(63)·오유방(76) 전 의원 등 ‘올드보이’들의 귀환도 눈에 띈다.

전주 완산에서 4선을 하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장 전 의원은 고향인 전북 남원-순창(현역 강동원 의원)에 공천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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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반면 남원-순창에서 3선을 했던 이 전 의원은 서울 서대문을(현역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신청했다. 서대문을엔 더민주 상임고문인 6선의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 김영호(49)씨도 세 번째로 도전한다. 서대문을과 은평에서 9·10·13대 총선 때 당선된 오 전 의원은 서울 용산에 출마한다.

 문 전 대표의 영입인사 세명은 모두 국민의당 의원이 현역인 호남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했다. 전북 정읍(현역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에 출마하려는 하정열(65) 전 육군 소장과 광주 동구(현역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 오기형 변호사(50), 광산갑(현역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이용빈(52)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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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대변인은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분할·신설되는 지역구 등에 다시 공모를 받을 수 있다”며 “다음 주부터 면접 등 후보자 자격심사를 시작해 다음달 12일에 첫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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