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국회 담장에 북한 찬양 '삐라'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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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안팎에서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대남 전단(삐라)’이 17일 다량 발견돼 국회 관계자들이 수거에 나섰다.

“유엔제재에 따끔도 안하는 북의 장한 모습 보아라! 세상이 부러워하는 선군의 위력이고 배짱이 아니더냐!”, “미국놈 네발묶어 전쟁못하게 막아준건 이북의 수소탄, 선군의 독이로세!”, “행성을 뒤흔든 이북의 첫 수소탄시험 완전성공! 자강력제일주의로 세계를 딛고 올라선 이북에 영광을!”등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옹호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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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파란색 바탕에 흰 글씨로 쓴 삐라들은 국회 밖 횡단보도, 담장 인근 등에 유포돼 있었고 오후 3시쯤엔 대부분 수거된 상태다.

한편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양천구 목동 안양천변 일대에서도 북한체제를 찬양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삐라 수천여장이 발견됐다. 서울 지역에서 삐라가 발견된 것은 이달 들어서만 네번째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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