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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한미동맹 강화로 북 핵 미사일 위협 대비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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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일 "유엔의 제재결의안이 논의중인 상황에서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을 통보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다.

한 장관은 "북한은 최근 4차 핵실험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감안해 올해엔 세가지 핵심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한 장관이 제시한 세가지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비한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미래 지향적 방위역량 강화 ▶선진 국방환경 조성 등이다.

먼저 북한의 도발과 위협, 특히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국방부는 한미 동맹의 대응 능력력을 강화하고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 방어체계(KAMD) 전력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군사위성 도입과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또 미래지향적 방위역량 강화를 위해선 창조국방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고, 독자적인 방위역량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장관은 "국민이 공감하고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국방환경을 조성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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