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지갑에 얼마있니? … 한국인 지갑속 현금은 평균 7만400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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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평소 지갑에 현금 7만4000원과 신용카드 1.9장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한 세 번 정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고, 결제할 때는 10번 중 4번꼴로 신용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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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의 지갑에는 평균 7만4000원, 카드 1.9장이 들어있다.

한국은행이 2일 내놓은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성인이 지갑에 가지고 다니는 현금은 평균 7만4000원으로 전년(2014년)보다 3000원 줄었다.

연령별로는 40대, 50대는 8만5000원을, 30대는 7만3000원, 60대 이상(7만원), 20대(5만원)을 갖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평균 7만1000원을, 남성은 7만6000원을 갖고 다녀 남성이 더 5000원 더 많았다.

반면 결제를 할 때는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결제건수를 기준으로 신용카드는 전체 결제의 39.7%를 차지해 전년(31.4%)보다 8.3%포인트 높아졌고 현금 결제는 36%로 전년(38.9%)보다 2.9%포인트 줄었다.

ATM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때는 한 번에 14만9000원을 찾았다.

신용카드 보유 수는 전년과 비슷한 1.91장이었다. 반면 모바일카드는 2.03장으로 1장이던 전년보다 두 배 늘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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