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목과 어깨, 심하게는 척추까지 괴롭게 만든 거북목 증후군.
간단한 스트레칭과 도구를 활용해 거북목을 잡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는 간단한 트레이닝법,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벼운 덤벨 또는 물병을 활용해서 거북목 고치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덤벨은 어깨와 팔 운동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운동 기구입니다. 만약 덤벨이 없다면 500ml 생수병에 물을 가득 담아 들고 운동할 수 있습니다.
덤벨이나 물병은 양 손에 쥐고 운동할 때, 반드시 동일한 무게로 맞추는 게 운동 효과가 좋습니다.
☞ 먼저 양 손에 덤벨을 쥐고, 양 팔을 동시에 옆으로 쭉 뻗었다가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3회 반복합니다.
이어 양 팔을 앞으로 쭉 뻗었다가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3회 반복합니다. 양 팔을 'ㄴ'자 형태로 위로 올린 뒤, 곧바로 위로 쭉 뻗었다가 원래 자세로 돌아오는 동작을 3회 반복합니다. 각각의 동작을 5회 실시합니다.
거북목으로 단축된 근육들을 스트레칭함으로써 어깨가 시원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자세에서 양 팔을 천천히 'ㄱ'자 형태로 굽혔다가 천천히 다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 동작을 5회 가량 실시합니다.
거북목과 어깨 교정 운동을 통해 척추와 골반까지 교정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 있으면 당연히 중단해야 합니다.
뒷골이 당기고, 아팠던 목이 이제는 좀 시원해지셨는지요?
다음 시간부터는 추운 겨울에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오십견을 쉽게 풀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리=김지한 기자, 모델=김정민(성신여대 운동재활복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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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교수는…
성신여대 운동재활복지학과 교수. 이승현·이종현·문성곤 등 농구 선수들을 비롯해 역도 장미란·체조 양학선·펜싱 남현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가르쳤던 건강 피트니스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