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부 지역인 캄차카 반도에서 30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3시 25분 옐리조보 지역 북동쪽에서 약 91km, 캄차카 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스키 지역에서 북쪽으로 약 109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USGS는 이 지역에서 깊이 약 153km의 진원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스키 북쪽으로 약 115km, 진원 약 158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지진대망(CENC)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7.0으로 측정하고 진원은 160km라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진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