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 연봉 8억5000만원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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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8)이 자유계약(FA) 선수가 아닌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인 8억5000만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27일 “김광현과 지난 시즌 연봉 6억원에서 2억5000만원이 오른 8억5000만원(인상율 41.7%)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5년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던 김현수(28·볼티모어)와 올해 KIA 타이거즈 양현종(28)이 기록한 7억5000만원이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76과3분의2이닝을 던지며 14승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최고의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연봉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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