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해병대 전역 "군생활 쉽지 않았다…전우들 도움 컷다" 눈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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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해병대 전역, "군생활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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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만기 제대

배우 윤시윤(30)이 해병대를 만기 제대했다.

윤시윤은 27일 오전 인천 서구 해병대 2시단 정문에서 전역식을 갖고 제대 소감을 밝혔다.

윤시윤 전역 현장에는 국내와 일본 등에서 모인 팬 500여명이 함께 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자신을 축하해주기 위해 오자 감격한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했다. 자리를 옮겨 팬들 앞에 서서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윤시윤은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해 걱정했지만 전우들의 도움으로 군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며 "전우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고 했다.

이어 윤시윤은 "나이를 먹고 군생활을 하다보니 쉽지 않았다. 사소한 것에도 마음 상하더라. 특히 먹을 것에 민감해졌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왜 그랬나 싶다. 그렇게 2년여간 군생활을 보냈다"고 말했다.

전역식장까지 발걸음을 옮겨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윤시윤은 "팬들 덕분에 2년이란 시간을 견뎠다.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2014년 4월 포항 해병대 훈련소를 통해 입소한 윤시윤은 약 21개월간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윤시윤은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햇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이웃집 꽃미남', '총리와 나' 등에 출연했다. 윤시윤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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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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