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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통DIY] 포춘쿠키가 되고 싶었던 포춘만두 만들기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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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눠준 것이 시초가 되어 유행을 탄 포춘 쿠키. 과자 안에 운을 점치는 문장이 들어있다. [사진=중앙포토]

중국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눠준 것이 시초가 되어 유행을 탄 포춘 쿠키. 과자 안에 운을 점치는 문장이 들어있다. [사진=중앙포토]

쿠키 안에 운세가 적힌 메시지가 있는 포춘쿠키가 한때 유행했습니다. 예전에는 파는 곳도 많았지만 요즘엔 쉽게 구하기도 힘듭니다. 이제 곧 구정이 다가오면 빼도 박도 못하는 2016년. 진정한 새해를 맞아 포춘쿠키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포춘쿠키를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함께 운세도 점쳐보세요.

준비물

프라이팬, 가스 버너, 만두피, 기름, 설탕, 물, 운세가 적힌 쪽지(통이가 준비한 메시지를 인쇄해서 사용하세요.)

만드는 방법

  1. 운세가 적힌 쪽지를 접어주세요.
  2. 쪽지를 만두피 가운데 두고 만두피 테두리에 물을 발라주세요.
  3. 2를 반달 모양으로 접어주세요.
  4. 양쪽 모서리를 잡고 반으로 접어주세요.(공기를 넣어 부풀도록 접는 게 포인트!)
  5. 포춘쿠키 모양으로 정돈해주세요.
  6. 만두피에 기름을 잘 발라주세요.
  7. 약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8. 취향에 따라 설탕을 살짝 뿌린 후 포장해서 선물하세요.


포춘쿠키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반죽을 밀전병처럼 얇게 구워 만들기도 하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반죽 만들기 넘나 힘든 것. 우리에겐 만두피가 있으니까요. 만두피는 오븐에 굽는 게 최고지만 저흰 오븐 따위 없습니다. 그래서 프라이팬에 살살 굽기로 했습니다. (원래 프라이팬에 구워도 된다고 했는데…) 하지만 저희의 생각은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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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트에서 사온 만두피가 왕만두피였다는 게 함정! 물론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만들수록 엄마의 손맛이 생각나는 만두가 생각나는 건 뭘까요…(만두피로 만들어서 만두가 생각난다고 하는데 어찌 만두 같냐고 하시면… 장금아~) 그렇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잘 구우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구울수록 넘나 만두 같은 것… 쿠키처럼 부풀어 올라야 하는데 너무나 노릇노릇! 현실을 인정하고 포춘만두를 만들었다고 정신승리를 시도합니다. 여러분은 오븐을 빌리든가 사세요. 아니면 프라이팬으로 잘 만들 수 있는 방법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무책임;;)

사실 프라이팬에 굽기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자레인지에도 돌려봤습니다. 쿠키처럼 부풀어 오르며 넘나 잘 구워지는데 문제는 지나치게 부풀다 보니 포춘쿠키 모양이 망가지면서 반달쿠키가 된다는 게 함정. 이쑤시개로 고정했다면 달라졌을까요? 차라리 기름에 튀기는 게 더 나았을까요? 여러분이 솔루션을 제안해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통이가 무릎 꿇고 기다리겠습니다. 물론 포춘만두도 제법 먹을만 했습니다. 시판 만두피를 기름에 구워서 맛 없기도 힘듭니다. 거기에 설탕까지 뿌리니 굿뜨!

민망함에 통이가 준비한 메시지를 급하게 투척합니다. 인쇄해서 사용하세요.

포춘쿠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영상=전민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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