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민관광지로 집중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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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부터 91년까지 7년간 1조3천억원(민자포함)을 투자, 제주도를 국제수준의 관광단지로 개발키로했다.
24얼 국토건설종합계획 심의회에서 확정된 제주도개발계획에 따르면 중문·성산포·표선지구등 3개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성덕등 14개관광지구를 집중개발, 관광호텔 수족관 민속촌 골프장 해수욕장 동식물원등 관광객이 보고 즐기며 쉴수 있는 각종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에따라 화순을 중심으로 자유항을 개발, 2001년까지 6조원을 투입해 제주도를 국제금융 무역의 중식지와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백지화됐다.
개발의 기본방향은 현실에 맞게 내국인중심의 국민관광지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도 찾아오도록 국제관광을 유도하고 관광지개발을 주축으로 지역개발도 촉진, 제주및 서귀포중심의 생활권을 형성하도록 했다.
관광단지지원시설로 91년까지 ▲도로 2백69km의 확장·포장·신설 ▲방파제 3km건설등 항만시설 확충 ▲일본∼제주, 제주∼육지간 해저케이블 등 통신시설확충 ▲초지 2천1백만평 조성과 1천3백만평의 조림사업등 산업기반시설 ▲용수및 하수처리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집중개발되는 3개관광단지중 중문지구 1백13만평은 국제수준의 관광단지로, 성산포지구 39만2천평은 해양관광단지로, 표선지구 20만평은 제주고유의 민속위락단지로 개발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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