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이 원유 관세 인하와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라 1일 0시부터 등유.경유의 공장도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휘발유 가격은 소폭 내렸다.
SK(주).LG칼텍스정유.에쓰-오일은 등유의 가격을 ℓ당 25원, 경유는 44원 올리는 한편 휘발유는 6원 인하했다.
현대 오일뱅크는 휘발유를 26원 내리고 등유는 14원, 경유는 33원 올렸다.
이에 따라 SK㈜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실내 등유는 ℓ당 5백69원, 보일러 등유는 5백54원이 됐으며 경유는 7백57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휘발유는 1천2백12원으로 6원 내렸다. 정유사들은 "이번 가격조정은 원유 가격 상승 등 원가조정 요인을 빼고 세금 변동분만 반영한 것"이라며 "원가 조정분은 앞으로 국제유가 동향 및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