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대북 확성기, 전쟁 접경 몰아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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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이 군 당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전쟁을 거론하며 맹비난했다. 8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경축 평양시 군민연환대회’의 축하연설에서 “나라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기남은 “ 첫 수소탄 시험 성공을 배 아프게 여기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은 ‘심리전 방송을 재개한다, 전략핵 폭격 비행대를 끌어들인다’며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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