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개입점 설정 달러당 2백55엔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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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신성비 특파원】지난 l7일 열린 서방5개국 재무장관회의 (G5)는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달러화 상승에 제동을 거는 방법으로 각국 통화별로 통화개입점을 설정, 달러화와의 환율이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관계통화당국이 시장에 개입키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국제금융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통화별 개입점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엔화의 경우 달러당 2백55∼2백56엔이 되면 일본은행이 동경외관시장에 개입하든가 미통화당국이 뉴욕외환시장에 개입키로 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유럽통화에 대해서는 5개국재무장관회의후 마르크화의경우 1달러∥3·1815마르크, 영국의 파운드화는 1파운드=1·117달러 선에서 각국 통화당국이 일제히 시장에 개입한 점으로 미루어 서독마르크는 달러당 3·18마르크, 영국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11달러대가 개입점으로 설정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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