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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언포게터블’ 가수 나탈리 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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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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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콜

미국 재즈 가수 나탈리 콜이 별세했다. 65세. 콜의 가족은 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세다스-시나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콜은 20세기 중반 미국 음악계를 대표한 재즈 가수 냇 킹 콜(1919~65)의 딸이다.

  콜은 11살 때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냇 킹 콜은 그가 15살 때 폐암으로 사망했다. 1991년 콜은 아버지의 목소리에 자신의 노래를 얹은 음반 ‘언포게터블:위드 러브’를 발표했고 이듬해 그래미어워즈에서 ‘올해의 음반’ 등 6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 이 음반은 전 세계에서 1400만 장이 팔렸다. 그는 80년대 초 약물 남용으로 생긴 간질환과 신장 기능 악화로 그동안 투병해왔다. 2009년 5월 내한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로 취소하기도 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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