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유철 "서청원 등 중진 용퇴 반대"

중앙일보

입력 2016.01.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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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0대 총선과 관련한 ‘중진의원 용퇴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3일 오전 MBC TV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국회가 노·장·청년, 초·다선이 조화롭게 구성돼야 다양한 계층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용광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는 초선 비율이 54%로 미국(13%)·일본(9%)에 비해 너무 많다”며 중진 용퇴론에 반대 의견을 냈다. 원 원내대표는 4선 의원이다.

원 원내대표는 또 이날 방송에서 용퇴 대상으로 서청원 최고위원이 거론되자 “그렇게(용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정치인에 대한 용퇴 여부는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에 달려있고, 나는 국회가 다양한 계층으로 조화롭게 구성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유력·중진 인사의 험지(險地, 당선이 힘든 지역) 출마에 대해선 찬성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의 경쟁력 있는 분들은 어느 곳에 출마해도 당선될 수 있다”며 “이런 분들은 굳이 새누리당의 강세지역(대구·경북권)에 나서는 것보다 초접전 수도권에 나서는 게 좋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 본인의 험지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나의 지역구 평택은 수도권이라 초접전지역”이라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4월 총선 목표를 180석(총 300석)이라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1다수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선욱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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