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사협상 내달 2일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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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현대자동차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투표가 부결 처리된 가운데 다음달 2일 파업 후 첫 노사협상이 열린다. 이번 협상은 회사 측의 제의를 노조가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다.

회사 측은 "산별노조 전환이 조합원 투표에서 무산됐고 '주 40시간 근무'는 정부의 노동정책 차원에서 다뤄질 문제인 만큼 앞으로 협상에서는 노사 간 실질적인 임.단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30일부터 주.야간 근무조가 세시간씩 부분 파업을 계속 하기로 했으며, 선거구.사업부별로 이날 오후 산별전환 투표 결과 보고회를 한다.

또 7월 2일 민주노총의 연대 총파업에는 참가하지 않고 부분파업을 하면서, 철도노조 공권력 투입 규탄 및 임.단투 전진대회에만 참가키로 했다.

울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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