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30일 남부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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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30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와 충청 이남 지방에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있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쪽으로 다시 올라오면서 30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달 1일 전국적으로 흐리고 한때 비가 온 뒤 개겠다"고 예보했다.

30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충청 이남 5~30㎜, 제주도 10~40㎜이며 산간지방의 경우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장마전선에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음 달 3~4일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달 4일까지 남해안 지역의 경우 바닷물 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안 저지대 지역 주민들의 경우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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