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무역 적자 사상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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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산업자원부는 5월까지 우리나라의 반도체 무역수지 누적적자가 15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29일 밝혔다. 5월까지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68억1천9백만달러(전년동기 대비 6.2% 증가)였으나 수입액은 83억5천9백만달러(30.2% 증가)였다.

D램 가격 하락과 PC 경기 침체로 메모리반도체의 수출은 부진했으나 디지털 가전에 필요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0년부터 적자를 기록한 반도체 무역수지는 3년 연속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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