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 8월 이어 또 야스쿠니 참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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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사진) 여사가 28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아키에 여사는 “전후 70년을 맞은 헤이세이(平世) 27년(2015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마지막 참배…”라고 적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날 참배한 것과 관련, “총리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보수 세력을 배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알렸다. 8월에는 “지란(知覽)(에 다녀온) 후의 야스쿠니는 느낌이 다르다”는 소감을 적었다. 당시 교도통신은 아키에 여사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神風) 특공대 출격지인 가고시마(鹿兒島)현 미나미큐슈(南九州)시 지란비행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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