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요즘 인라인스케이팅 열풍이 식을줄 모른다. 어린이들은 물론 40, 50대 아저씨들까지 즐기고 있는 모습을 찾아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무려 4백만명이 인라인스케이팅을 즐기고 있으며 전국 동호회 수도 1천개 정도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심지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지 모른다는 예상도 나올 정도다.
이같은 열풍 속에 스포츠P&D(www.sportspnd.com) 김영진 대표는 인라인스케이트 전문점 창업 때 꼭 명심할 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우선, 품질 좋은 브랜드 제품 물량확보. K2.살로몬.롤러블레이드.나이키.휠라.로체스 등 6대 메이저 브랜드 품목은 매장에 들여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간다는 것이다. 때문에 판매점들은 물량확보에 전쟁을 치를 정도란다.
적정 마진율 확보와 비수기에 대한 대책 마련도 깊이 새겨봐야할 대목이다. 현재 인라인스케이트의 평균 판매마진율은 30%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는 게 金대표의 말이다. 여기에 관리비 등을 공제하면 실제 마진율은 15~20%대로 떨어진다. 비수기인 겨울철엔 매출이 3분의 1 이하로 뚝 떨어진다.
金대표는 이 같은 한계를 감안해 인테리어 비용에 1천만원 이상을 투자하지 말고, 권리금 없이 월세가 1백50만원을 넘지않는 점포를 구하라고 권고한다. 특히 인라인스케이팅 동호회와 제휴할 것을 제안했다. 동호회 회원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서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불만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정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