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시리아 반군 지도자 정부군 공습으로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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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의 유력 지도자인 자흐란 알루시(44)가 25일(현지시간) 정부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성명을 내고 알루시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소식통은 알루시가 이끄는 반군단체 '자이시 알이슬람'의 대원 12명 이상과 유력 반군인 '아흐라르 알샴' 출신 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알루시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 구타 지역에서 열린 지휘관 회의에 참석했다가 공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반군 지도자 알루시의 사망으로 정부군과 맞선 반군의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군사전문가 찰스 리스터는 트위터에 알루시의 죽음이 거의 5년간 이어진 정부군과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반군의 손실"이라고 썼다. 또 내년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시리아평화협상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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