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의 청소년' 77명 구호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가 올해 ‘사이버 아웃리치’(Cyber Outreach) 활동을 통해 77명의 '위기 청소년'을 구호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이버 아웃리치' 사업은 성매매나 범죄 위험에 노출된 거리의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구호활동이다.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에서 사이버 상담사로 24시간 활동하는 상담사들이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채팅 앱과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발견-상담'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청소년이 시설에 입소하거나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시켜준다.

서울시는 2000년부터 이 사업을 해왔다. 올 3월부터는 스마트폰 랜덤채팅앱과 인터넷 채팅 사이트 등 사이버 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는 26일 ’사이버 아웃리치‘를 일반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오전 11시 시청광장에 홍보ㆍ체험부스를 만들어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는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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