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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간 볼만한 스포츠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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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간(24일~27일)에 뭘 하지? 고민하지 말라고 전해라~. 재미있는 스포츠 이벤트가 가득하다.

프로배구 별 중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올스타전이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2015~16 V리그 올스타전은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나눠 진행된다. 남자부 브라운 팀은 OK저축은행·한국전력·현대캐피탈로 구성됐고, 코니 팀은 삼성화재·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가 모였다. 여자부 브라운 팀은 IBK기업은행·현대건설·GS칼텍스, 코니 팀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KGC인삼공사다. 이 경기 입장권은 예매시작 4시간 만에 매진됐다.

올스타전을 앞둔 식전행사로 이날 정오부터 올스타 레드카펫 '소원을 들어주세요' 및 초대가수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치어리더 단상 공연, 키스타임, 스파이크 킹&퀸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스포츠 채널 KBS N SPORTS, SBS SPORTS에서 중계된다.

13년째 개최되는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 '쉐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축구를 통해 사회문제 극복에 기여하고 희망과 사랑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사랑팀과 희망팀이 나뉘어 풋살 경기를 치른다. 최진철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양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사랑팀에는 박주영(서울)과 이천수(은퇴)를 비롯해 김보경(마쓰모토)·김병지(전남)·이종호·이근호(이상 전북)·염기훈(수원)·김창수(가시와 레이솔)·황의조(성남)·정대세(시미즈)·송진형(제주) 등이 함께한다. 여자축구를 대표해선 서현숙(이천대교)이 합류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던 이상민(현대고)도 이름을 올렸다.

희망팀은 안정환 해설위원의 지휘 아래 구자철·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박주호(도르트문트)·김진수(호펜하임)·장현수(광저우 부리) 등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했다. 국가대표 김승규(울산)와 함께 여자 대표로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유소년 대표로는 이승우(바르셀로나)가 나선다. 이색적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활약 중인 이대은(지바 롯데)이 희망팀에 포함됐고, 청춘FC 출신인 염호덕, 임근영과 개그맨 서경석, 청각장애인국가대표 김종훈도 합류했다. KBS1가 생중계한다.

프로농구와 여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손흥민(토트넘)의 소속팀 경기도 27일 0시에 열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프로배구 올스타전(25일 오후 2시·천안유관순체육관)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27일 오후 3시·장충체육관)

▶프로농구 경기
-전주 KCC-창원 LG(전주실내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원주 동부(인천삼산체육관·이상 24일 오후 7시)

-울산 모비스-부산 kt(25일 오후 2시·울산동천체육관), 서울 SK-고양 오리온(25일 오후 4시·잠실실내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인천 전자랜드(26일 오후 2시·안양실내체육관), 전주 KCC-서울 삼성(26일 오후 4시·전주실내체육관), 원주 동부-창원 LG(26일 오후 6시·원주종합체육관)

-부산 kt-안양 KGC인삼공사(27일 오후 2시·부산사직체육관), 울산 모비스-서울 SK(27일 오후
4시·울산동천체육관), 인천 전자랜드-고양 오리온(27일 오후 6시·인천삼산체육관)

▶여자프로농구 경기
-우리은행-삼성생명(24일 오후 7시·춘천호반체육관)
-신한은행-KDB생명(25일 오후 2시·안천도원체육관)
-우리은행-KEB하나은행(26일 오후 2시·춘천호반체육관)
-삼성생명-신한은행(27일 오후 2시·용인실내체육관)

▶해외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웨스트브로미치(27일 0시)
-토트넘-노리치시티(26일 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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