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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fe] 빅데이터로 똑똑해진 가전, 4260억원 국내 시장 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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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해 혁신적인 고객 케어 경쟁력을 갖췄다. 사진은 ‘CES 2016 혁신상’을 받은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 코웨이는 6개 제품이 8개 부문에서 ‘CES 2016 혁신상’을 받았다. [사진 코웨이]

국내 빅데이터시장 규모는 2013년 1643억원에서 2017년에는 426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시장 규모도 126억 달러에서 32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와 무관한 산업은 없다고 할 만큼 거의 모든 산업에서 연구개발·생산·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집안으로 들어온 사물인터넷 기기의 진화
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1300개 가정 30억 데이터 분석
공기 관리 솔루션 실시간 제공
스마트폰 앱으로 밖에서도 조정
스마트홈 콘셉트 정수기도 내놔

코웨이는 빅데이터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사물인터넷 과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케어에서 혁신을 이뤘다.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가 대표적이다.

코웨이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혁신적 고객 케어 경쟁력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연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를 비롯한 6개 제품이 ‘CES 2016 혁신상’의 8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전미가전협회(CEA )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기술·디자인·혁신성 등을 평가해 정한다.

코웨이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비결은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있다.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지난 1년 동안 1300여 가정에서 수집한 실내 공기질 데이터 약 30억 개를 분석한 결과를 이용해 개발했다.

초미세먼지 등 대기질이 최근 환경 이슈가 되면서 집안 내 공기질 관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집안의 공기질 을 진단하고 각 가정에 맞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기청정기는 없었다.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집안 공기질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맞춤 고객 케어의 기반이 된 것이다. 코웨이는 공기질 연구 전문인력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의 공기질 인덱스와 실내 공기질 유형 진단을 통해 개별 가정 고객에게 실시간 및 기간별 모니터링 결과를 판단해주고 그에 따른 행동 가이드를 제공하는 지능형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서 데이터 및 제품 동작 현황, 원격제어 기능 등을 제공해 소비자가 모니터링 결과를 판단하고 행동하게 하는 단순 서비스 플랫폼과는 수준이 다르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편리함을 주는 수준을 넘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활용을 통한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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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30억 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체적으로 ‘코웨이 실내공기질 인덱스’를 개발해냈다. 코웨이 실내공기질 인덱스는 실내공기 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생활가스 농도와 온도·습도를 기반으로 한 쾌적지수를 바탕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하고 가중치를 고려해 개발한 과학적 지표다. 코웨이 실내공기질 인덱스를 적용한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가정의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으로 보여주며, 오염 유형에 따른 관리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웨이는 또 실내 공기질 빅데이터를 분석해 오염도와 쾌적도의 기준에 따라 국내 가정에서 나타나는 실내 공기질 대표 유형을 16개로 분류했다.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개별 가정의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달 한 번 유형 진단 서비스를 고객의 앱으로 제공하고, 두 달에 한 번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Coway Lady)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내 공기질 유형에 따라 황사필터·헌집필터·새집필터 같은 맞춤형 필터를 제공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고객 맞춤형 에어 케어를 제공한다.

코웨이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오염인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 정도에 따른 환기 알람 가이드도 개발했다.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실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일정량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지역별 외부 공기질 상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환기 알람과 함께 환기 타이밍을 알려준다.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집 밖에서도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을 연계해 스마트폰을 통해 전달되는 공기질 데이터와 맞춤 솔루션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필요하면 예약 설정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수의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살지 않는 부모님댁의 공기질도 관리할 수 있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의 핵심 경쟁력인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실내 공기질에 관한 빅데이터를 집대성해 도입한 혁신적 에어 케어 서비스가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면서 “ 공기청정기·정수기뿐 아니라 비데·매트리스 등에도 빅데이터 를 접목한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 기반의 코웨이만의 수준 높은 고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웨이는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16 CES’에서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비롯해 사물인터넷을 연계해 차별화된 고객 케어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콘셉트의 전시 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수상 제품인 ‘스스로살균 정수기 IoCare’는 정수기 내의 물이 지나는 모든 곳을 스스로 살균하고 살균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고객 맞춤형 케어 제품이다. ‘바리스타아이스정수기’는 정수·냉수·온수·얼음·커피까지 다양한 기능을 한 제품에 담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클리닉비데’는 좌욕 전용 수류를 탑재했다. ‘CES 혁신상’은 올해 이미 발표돼 수상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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