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27일 세계적인 연료전지 업체인 UTC 퓨얼셀과 차세대 무공해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를 공동 개발키로 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진 현대차 사장과 얀 반 도쿰 UTC 퓨얼셀 사장이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연료전지차 핵심 장치인 발전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뒤 이를 탑재한 차량을 현대.기아차가 생산한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04년 실용성 연료전지차를 개발, 시범운행에 들어가고 2010년에 양산할 계획이다.
金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전지 시스템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확보, 연료전지차 실용화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