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딱 걸렸어" 피해자 남편 택시 탔다 덜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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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를 상대로 강도짓을 한 범인이 피해자 남편의 개인택시를 탔다가 붙잡혔다.

27일 경기도 평택경찰서에 구속된 林모(36.무직)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쯤 평택시 서정동 주공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식당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金모(43.여)씨의 입을 틀어막고 손가방을 빼앗으려다 金씨가 격렬하게 반항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났다.

아파트단지를 빠져나온 林씨는 때마침 金씨에게서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던 金씨 남편(47)의 개인택시에 탔다. 그러나 아내에게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전해들은 남편은 林씨를 보자마자 범인임을 확신하고 인근 고덕파출소로 택시를 몰고가 경찰에 인계했다.

평택=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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