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정부 차원 이행위원회 가동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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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발족을 앞두고 양국 기업인들이 상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교류회를 가졌다.

한중 기업가 FTA연합 포럼 개최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인들의 모임인 한국중국상회(회장 한루이샹·韓瑞祥 중국 공상은행 서울지점장)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서울사무소는 지난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5년 한·중 기업가FTA연합포럼’을 개최했다. 국내 민간 단체인 한국FTA산업협회(회장 이창우)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약 100 여 명의 양국 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루이샹 회장은 “양국 FTA발표로 11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 단일 시장이 형성되게 됐다”며 “이로써 양국은 동아시아 경제의 성장 동력을 일궈 나갈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기업인들이 FTA의 새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한국중국상회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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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창팅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가 FTA연합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저우창팅(周長亭)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는 “이번 FTA체결에 따라 양국은 계약 이행을 감시하게 될 FTA이행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다수의 협상채널을 구축해 정부 차원에서 FTA와 관련된 내용을 충분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CPIT 상사법률서비스센터의 옌윈(?云) 부주임은 포럼 발표를 통해 “CCPIT는 FTA서비스에 특화된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중 기업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철 연구원 wangz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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