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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청년 일자리 늘려 결혼·출산 장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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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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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실천 선언식’이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인호 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병원 경영자총협회장, 최경환 부총리, 정진엽 보건복지부·이기권 고용노동부·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

경제계가 ‘결혼·출산·양육’에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 저출산 타개 선언문

 경제5단체는 선언문에서 “30년간 저출산이 지속되고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이어지는 현실은 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규정했다. 이어서 문제 해결을 위한 ‘6대 실천 방안’으로 ▶청년 일자리를 적극 늘려 결혼·출산을 장려하고 ▶장시간 근로 문화를 개선하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며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해 육아·업무를 병행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일자리 확대와 주택 보급, 보육시설 확충에 더해 사교육비 완화와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출산 장려 캠페인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지난 5월부터 컨설팅사인 맥킨지와 공동으로 일·육아 양립을 저해하는 잘못된 기업문화를 고치기 위한 진단 사업을 실시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천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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