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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 '두번째 광군제' 솽스얼<12.12> 특수 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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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사진 중앙포토]

'두번째 광군제' 솽스얼(雙十二·1212) 특수에 국내 기업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2월12일 '솽스얼'(쌍12절)을 맞아 먹는 보습제품 '이너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행사를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 한국관과 중국 1위 할인점 따룬파의 온라인쇼핑몰에서 연다. 솽스얼은 중국 최대의 쇼핑 대목인 광군제(11월11일)를 놓친 소비자를 위한 행사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2013년부터 추진했는데 아직까지는 광군제만큼 할인 폭이 크거나 유명하지 않다. 하지만 매년 규모가 확대되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관심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솽스얼을 발판으로 중국의 이너뷰티(미용 기능성 식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CJ제일제당은 올 광군절 기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매출 1억원으로 전달 대비 30배나 매출이 늦었다. 최근에는 중국 모바일 홈쇼핑 생방송인 '볼로미'에 진출해 인기를 모았다.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가수 겸 배우 이정현(35)씨를 이너비 모델로 선정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오경림 이너비 마케팅 담당 부장은 "중국인은 '먹어서 피부를 관리한다'는 개념에 익숙하다"며 "K뷰티 열풍이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서 미용 식품까지 불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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