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사업 어디까지] 총공사비 46억불 전체공정 31% 마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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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0월 제네바 합의에 따라 97년 8월 첫 삽을 뜬 경수로 건설 공사는 전체 공정의 31.1%를 소화했다. 1호기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졌고, 근로자 생활부지도 마련됐다.

2008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현재는 1호기의 외벽공사(RCB)가 진행 중이며, 원자로 배수탱크(RDT) 등의 주요 부품 반입과 조립 작업을 앞두고 있다.

경수로 건설사업은 KEDO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이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이 원자로 건설자로 선정됐다. 경수로 핵심 부품인 터빈.발전기는 2001년 2월부터 일본의 도시바.히타치사가 공동 설계에 착수했다.

경수로 2기 건설비는 모두 46억달러로, 5월 말 현재 12억2천3백만달러가 집행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8억7천4백만달러, 일본은 3억3천만달러, 유럽연합(EU)은 1천7백만달러를 부담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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