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대교 순직 故 이병곤 소방관 오늘 영결식

지난 3일 서해대교 화재사고로 순직한 故 이병곤(54·소방경)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의 영결식이 7일 오전 10시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청소년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조송래 중앙소방본부 본부장, 도의원, 소방공무원, 조문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소방령), 녹조근정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 후 고인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다.

충남 청양 출신의 이 센터장은 1990년 3월 소방관에 입문해 25년간 현장을 누빈 베테랑으로 지난 3일 오후 서해대교 목표방면 2번 주탑 케이블에서 불이 나 현장에 출동했다가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순직했다.

한편 순직 소방관에 대한 경기도청장은 지난해 11월 심해 잠수 교육훈련 중 사망한 故 고영호(45·소방위) 소방관에 이어 두번째다.

평택=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