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300년 전 침몰한 보물선 발견 "최대 20조원의 금은보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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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300년 전 침몰한 보물선이 발견되었다. 외신들은 이 보물선의 가치가 최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YTN 뉴스 캡쳐]

'300년 전 침몰한 보물선 발견'

콜롬비아 북부 해안에서 300년 전 금은보화를 싣고 가다가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이 발견됐다. 가치가 최대 2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콜롬비아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 근해에서 발견된 스페인 보물선 '산호세'는 지난 1708년 영국 함대와 교전하다 침몰했다. 침몰 당시 금화와 은화, 보석 등 신대륙에서 약탈한 보물을 가득 싣고 있었고, 그 개수만 천100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CNN은 미국 인양업체인 SSA의 말을 인용해 실려 있는 보물의 가치가 최대 1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 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지금까지 발견된 침몰 유산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 중 하나로, 인류 역사상 최대라 할 만합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의 카리브 해에는 산호세 외에 보물선이 6~10척 더 침몰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300년 전 침몰한 보물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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