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궤도노조의 파업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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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궤도노조의 파업이 국민 불편을 담보로 하는 것이라면 대형 제조업체들의 파업은 국민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고건 총리, 연대파업 관련 정부 합동기자회견에서.

▷"가난한 이웃을 위해 1인당 2천5백원 정도 투자하는 데 국민들이 반대하지는 않을 것."-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 정부가 북한에 1억달러를 제공키로 했다는 특검 발표에 대해.

▷"개혁이 어떤 계급이나 파당의 전유물인 한 '갑(甲)의 악(惡)'을 '을(乙)의 악'으로 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민주당 김태랑 의원, 신당 논의 과정에서 '개혁'이란 말을 슬로건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혁명은 쉬운 일이 아니다."-남미 공산혁명가 체 게바라의 맏딸 알레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공산정권을 세우는 데 일조한 쿠바에서 젊은이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