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투자금 두고 말다툼하다 내연녀 살해 40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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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23일 내연녀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35분쯤 제주시 이도동 자택에서 내연 관계인 K씨(49·여)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돼지고기 식자재 유통업체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한 K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20일 제주서부경찰서에 자수했고, 경찰은 당일 김씨 집 안에서 숨져 있는 K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K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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