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6승 제물은 양키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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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의 사나이' 서재응(26.사진.뉴욕 메츠)이 오는 28일 오전 8시5분(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서재응은 27일 플로리다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메츠의 유망주 에런 헤일먼이 이날 데뷔전을 갖는 바람에 하루 늦춰졌다.

서재응(5승2패, 방어율 2.66)의 맞상대는 마흔살의 노장 데이비드 웰스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백94승(1백23패)을 올린 웰스는 올 시즌 9승2패, 방어율 3.26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투수다. 시속 1백50㎞의 직구가 주무기며 올 시즌 1백7과3분의2이닝 동안 볼넷 4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제구력도 정교하다.

일본 최고타자였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29.양키스)와의 대결도 볼거리다. 마쓰이는 올 시즌 72게임에 출전, 타율 0.286, 7홈런, 47타점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부상에서 회복된 뒤 첫 출전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전에서 큼직한 2루타를 때렸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온 최희섭은 4회말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려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몬트리올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송승준(23.에드먼드 트래퍼스)은 3년 연속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 보스턴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인 '퓨처스 게임'에 중간계투로 출전했던 송승준은 당시 1백53㎞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시키는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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