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수명 머잖아 여자 추월"…여성 흡연·스트레스 급증 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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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남성이 여성보다 오래 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수명 전문가들을 인용해 BBC뉴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영국에 있는 보험수학연구소 사망률 추이 조사국의 토니 레안드로는 "남성의 기대수명이 여성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곧 여성의 기대수명을 따라잡을 것"이라며 "이번 세기 말에 태어나는 남성들은 여성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이 "최근 여성들이 이전보다 담배를 더 많이 피울뿐만 아니라 남성에 비해 젊은 층에서 흡연율이 높고 쉽게 끊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여성들의 기대수명 증가가 느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여성들도 직장에 나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여성이 남성처럼 담배를 많이 피우고 술을 많이 마신다면 여성의 기대수명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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