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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5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53호 33면

[책]

낯선


저자: 전명진출판사: 북클라우드 가격: 1만3000원 ‘낯설다’는 것과 ‘새롭다’는 말은 제법 다르다. 익숙하지 않은 것과 지금까지 있은 적이 없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같은 것은 아니니까. 사진가인 저자는 카메라를 들고 모든 새로운 곳에 맞닥뜨린 상황에 낯설다는 단어를 넣었다. 그렇게 일어난 묘한 두려움과 설렘을 차곡차곡 옮겨 담았다.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어디든 같은 습관으로 무장해 그곳을 우리 동네로 만들면서.

희망을 잃고 싶지 않소


저자: 네마트 켈림베토프 역자: 강덕수 출판사: 뿌쉬낀하우스 가격: 1만3800원


혈기 왕성하던 청년 예르잔은 척수 수술을 받고 침대에서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사지가 마비되고 죽음을 목전에 두었지만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적는다. “언제나 내 눈의 빛이 되어 주오, 내 지혜의 살아 있는 샘이 되어 주오.” 2부는 아내 가우하르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담았다. 국내 최초로 번역된 카자흐스탄 문학 작품.

[영화]

몬스터 헌트감독: 라맨 허 배우: 바이바이허 탕웨이 징보란등급: 12세 이상 관람가요괴와 인간은 오랫동안 분리된 채 평화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요괴왕자의 탄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위협에 처한 요괴 왕비는 인간세계로 피신한다. 보호자 천음(징보란)과 그를 좇는 요괴 사냥꾼 샤오란(바이바이허)은 기묘한 동행을 시작한다.

위아 유어 프렌즈 감독: 맥스 조셉 배우: 잭 에프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보조 DJ 콜(잭 에프론)은 EDM 음악 하나로 사람들의 심장이 뛰게 하는 놀라운 재주를 가졌다. 월드투어를 다니는 인기 DJ 제임스(웨스 벤틀리)의 눈에 들어 인기를 얻지만 그의 여자친구 소피(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를 사랑하게 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공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기간: 11월 13일~2016년 1월 31일장소: 샤롯데씨어터문의: 1577-3363지난 1월 초연 당시 흥행에 성공한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새로운 창작진을 꾸려 스토리부터 안무, 음악까지 본격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다시 찾아온다. 스칼렛 역에 김소현과 김지우, 레트 역에 신성우와 남경주 등 새로운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일시: 11월 18·20·22일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문의: 02-580-1300올해 국내 오페라계 최고의 기대작. 바그너가 이름을 알린 최초의 걸작으로 그만의 음악색채를 느낄 수 있다. 영원히 바다를 떠도는 저주받은 네덜란드 선장의 숙명을 스티븐 로리스의 모던한 연출로 되살린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바그너베이스 연광철이 함께한다.

[클래식]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일시: 11월 21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99-5743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이 3년 만에 내한한다. 콜롬비아 출신의 새로운 음악감독 안드레스 오로스코 에스트라다가 지휘한다. 글린카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김혜진이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정명훈 지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일시: 11월 19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99-57431548년 창단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6년 만에 내한한다. 수석객원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정명훈이 “내가 생각하는 독일 사운드를 내는 유일한 악단”이라 칭한 오케스트라다. 베토벤 교향곡 2번과 3번 ‘영웅’을 연주한다.

[전시]

시간의 밑줄기간: 11월 12~21일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문의: 02-580-1300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보도사진전. ‘재난과 미디어’ ‘방법으로서의 미래’ ‘예술의 발견’ 등 신문 구조를 반영한 일곱개의 테마로 중앙일보 50년의 발자취를 엿보는 기록이다. 기사 내용을 반영하지 않은 신문 속 사진 이미지로만 구성했다.

덴마크의 보석함 기간: 11월 22일까지 장소: 서울대 미술관문의: 02-880-9513 1964년 설립된 덴마크예술재단은 78년부터 현대 장신구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해 ‘보석함’이라는 이름의 컬렉션을 운영해 왔다. 서울대 미술관이 이 컬렉션에서 덴마크의 디자인 철학과 장신구가 반영하는 시대적 미감에 충실한 작품 211점을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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