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김구(가운데) 선생의 왼쪽이 지청천, 김학규, 오른쪽이 차리석, 한 사람 건너 이시영 등이다. 광복군은 국내 진공작전을 펼치려 했으나 일본의 조기 항복으로 작전이 무산되었다. [사진가 권태균]
【총평】
한국 현대사의 가장 뼈아픈 대목은 광복과 동시에 분단체제가 성립되었다는 것이다. 식민지 시대가 객체였던 것처럼 해방 공간에서도 한국인은 객체였다. 그러나 일제가 쫓겨난 빈 공간을 채울 임무는 한국인들에게 주어졌다. 역사는 해방과 동시에 새로운 과제를 부여했던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면서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 중심의 공산주의 진영이 대립하는 냉전 체제가 시작되었다. 1947년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이 공산주의의 위협을 받고 있던 그리스 정부와 소련의 팽창으로 압력을 받던 터키에 대해 즉각적인 원조를 제공하겠다는 트루먼 독트린을 선언함으로써 냉전 시대의 막이 올랐다. 미국은 유럽에서 공산주의의 팽창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마셜 계획을 발표하고, 서유럽에 대규모 원조를 제공했다. 이에 대항하여 소련은 코민포름(공산당 정보국)을 만들고 베를린을 봉쇄했다. 또한 소련은 코메콘(동유럽 경제 상호 원조 회의)을 결성하여 동유럽 공산 국가의 단합을 도모했다. 이러한 소련의 움직임에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를 결성했고, 이에 맞서 소련은 동유럽 공산 국가들과 바르샤뱌 조약기구(WTO)를 결성하여 집단 방어 체제를 구축했다.
1945년 12월 미국, 영국, 소련은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를 개최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 나라의 외무장관 회의에서 일본이 점령하고 있던 지구의 관리 문제, 한국의 독립 문제 등을 논의하여 결정안을 만들었다. 결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을 독립국가로 재건하기 위해 민주주의적 임시 정부를 수립한다. 둘째, 한국 임시 정부 수립을 위해 미.소 공동 위원회를 설치한다. 셋째, 미국, 영국, 중국, 소련의 4개국이 공동 관리하는 최고 5년 기한의 신탁 통치를 시행한다는 것 등이었다. 결정안에 들어 있던 신탁 통치안은 이미 카이로 선언(1943)과 포츠담 선언(1945)에서 합의된 내용을 구체화 한 것이었다.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의 결정이 전해지자 국내에서는 좌익과 우익 사이에 극심한 분열이 일어났다. 좌익은 처음에는 이를 반대했으나 소련 측의 제안대로 신탁 통치를 한국에 대한 연합국의 후원으로 해석하면서 총체적 지지를 표명했고, 우익은 강대국에 의한 신탁 통치를 또 다른 식민지 지배로 보고 강력한 반탁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김구는 임시 정부 세력을 비롯하여 우익 세력을 광범위하게 묶어 대대적인 신탁 통치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 또 독립 촉성 중앙 협의회를 결성한 이승만과 한국 민주당도 반탁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이러한 우익 세력의 반탁 운동은 광복 직후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민족주의 세력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북한에서는 신탁 통치 문제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1946년 1월 정당.사회단체의 이름으로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의 결정 사항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조만식을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 세력은 신탁 통치를 반대했으나 결국 축출당하면서 북한에서는 김일성 중심의 체제가 성립되었다.
미국과 소련은 1946년, 1947년 두 차례에 걸쳐 서울과 평양에서 임시 정부 수립을 논의하기 위한 미.소 공동 위원회를 열었다. 1946년 3월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 결정을 실현하기 위해 개최된 제1차 미.소 공동위원회는 임시 정부 구성에 참여할 단체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소련은 임시 정부가 신탁 통치를 위한 수단이므로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 결정을 반대하는 정당은 임시 정부에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은 임시 정부에 모든 정치 단체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련의 속셈은 찬탁으로 돌아선 공산당만 임시 정부 수립에 참여시키겠다는 것이었고, 미국이 반탁도 의사 표현의 하나라고 주장한 것은 한반도의 공산화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결국, 회담은 2달여 만에 무기한 휴회 상태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군정은 남한만이라도 단독 정부를 수립하자는 이승만의 정읍 발언(1946)에 주목하게 되었다.
미.소 공동 위원회의 휴회 때문에 임시 정부 구성이 어려움에 부딪힌 상황에서 제기된 단독 정부 수립 주장으로 남북 분단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한편 북한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정부의 성격을 띤 북조선 임시 인민 위원회가 조직되었다(1946.2). 여운형과 김규식은 미.소 공동 위원회가 결렬되면서 임시 정부 수립이 좌절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좌우 합작을 모색했다. 1946년 7월에 김규식과 여운형의 주도로 좌우 합작 위원회가 구성되고, 10월에 좌우 합작 7원칙이 발표되면서 좌우 합작 운동은 활기를 띠게 되었다. 좌우 합작 운동은 미군정이 추진하고 있던 남조선 과도 입법 의원과 남조선 과도 정부 수립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1947년 3월 트루먼 독트린 발표 이후 냉전이 심화되면서 미국은 좌우 합작 운동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우익 세력을 옹호하는 쪽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결국 1947년 7월 여운형이 암살되면서 이 운동은 막을 내렸다.
1947년 5월 미.소 공동 위원회가 재개되었지만, 제1차 회의와 같이 임시 정부에 참여할 단체 문제로 다시 대립했다. 결국, 제2차 미.소 공동 위원회도 결렬되고 말았다. 미국은 유엔의 감시 아래 남북한 자유 총선거를 시행하자는 안건을 제2차 유엔 총회에 상정했다. 이에 소련은 미국과 소련 양국 군대를 한반도에서 동시에 철수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양국의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소련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1947년 11월 개최된 유엔 총회는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을 구성하고, 그 감시 아래 인구 비례에 따른 남북한 총선거를 시행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소련은 인구가 남한보다 적은 북한이 총선거에 불리하다고 생각하여 미.소 양군 철수 후 자주적 임시 정부 수립을 주장하면서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이 38도선 이북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그러자 미국은 다시 유엔에 가능한 지역만의 선거를 시행하자고 제안했고, 1948년 2월 유엔 소총회에서 이를 승인하여 5월 10일을 선거일로 정했다. 38도선 이남 지역만의 단독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선거가 확정되자, 이를 둘러싼 갈등이 점점 고조되었다.
유엔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되는 동안 김구와 김규식은 김일성과 김두봉에게 남북 협상을 제의하여 1948년 4월 평양에서 남북 정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회의에서 단독 정부 수립 반대, 외국 군대 즉시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그러나 남북 협상은 냉전 체제라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북 협상은 남한의 단독 정부를 수립하려는 세력들에게 환영받지 못했으며, 유엔이나 미군정의 단독 선거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후 김구와 김규식 등 남북 협상파는 5.10 총선거에 불참했고, 남조선 노동당 등 좌익 세력은 파업, 시위 등을 통해 격렬하게 저항했다.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남조선 노동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5.10 총선거에 반대하는 무장봉기가 일어났다. 이에 미군정은 극우 청년들과 경찰, 군대를 파견하여 진압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제주 주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제주 4.3 사건으로 제주도에서는 3개 선거구 가운데 2개 선거구에서 선거가 진행되지 못했다. 정부 수립이 후에도 봉기가 지속되자 이승만 정부는 한라산에 들어가 있는 유격대를 소탕하기 위해 1948년 여수에 주둔했던 군인들에게 제주도로 출동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여수 지역 부대의 일부는 ‘제주도 출동 반대’, ‘통일 정부 수립’ 등의 구호를 내세우고 무장 봉기했다. 이 사건을 여수.순천 10.19사건이라 부른다. 이들은 여수와 순천 지역을 점령한 뒤 인근 지역을 장악했으나 정부에 의해 곧 진압되었다.
1948년 5월 10일, 북한 지역에 배정된 100석의 국회 의원수를 남겨둔 채 남한 지역의 200석의 국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의 감시 아래 총선거가 시행되었다. 김구와 김규식 등 남북 협상파와 좌익 세력은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유권자의 95.5%가 투표에 참가하여 제주도 2개 선거구를 제외한 198명의 국회 의원이 선출되고 이에 따라 제헌 국회가 구성되었다. 5.10 총선거로 구성된 제헌 국회에서 이승만이 제 1대 제헌 국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7월 17일 제헌 국회에서는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독립 정신과 건국 이념을 계승한 민주 공화국 체제의 헌법을 공포했다. 제헌 국회 의원들의 간접 선거에 의해 제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승만은 7월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고,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중앙청에서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48년 12월 유엔 감시 하의 선거로 한반도에서 성립한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았다. 이후 미국 등 여러 국가들이 대한민국을 승인했다.
정부 수립 후 대한민국이 먼저 처리해야 할 과제는 친일파 청산이었다. 1948년 9월 친일파를 청산하기 위해 제헌 국회에서 반민족 행위 처벌법을 제정.공포했다. 반민족 행위 처벌법에 따라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반민 특위)가 구성되었다. 반민 특위는 반민족 행위자 명부를 작성하여 친일 행위를 했던 관료와 경제.문화.종교계 인물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박흥식, 최린, 최남선, 이광수 등이 체포되었다. 반민 특위가 활동을 시작하자 방해 공작이 잇따랐다. 이 때문에 반민 특위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반민 특위의 업무는 대법관과 대검찰청으로 이관하고, 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공소 시효를 1949년 8월 31일로 단축하는 반민족 행위 처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으로써 반민 특위는 해체되었다. 이 때문에 친일파 처벌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끝났다.
【핵심 키워드】
☞ 1947년 미국 트루먼 대통령이 [트루먼 독트린]을 선언했다. 미국은 공산주의의 팽창을 막기 위한 [마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항하여 소련은 [코민포름]을 만들고, [코메콘]을 결성하여 동유럽 공산 국가의 단합을 도모했다. 이에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를 결성했고, 이에 맞서 소련은 동유럽 공산 국가들과 [바르샤뱌 조약기구(WTO)]를 결성했다. 1945년 12월 미국, 영국, 소련은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의 독립 문제 등을 논의하여 결정안을 만들었다. 그 주요 내용은 한국 임시 정부 수립을 위해 [미.소 공동 위원회]를 설치하고, 미국, 영국, 중국, 소련의 4개국이 공동 관리하는 최고 5년 기한의 [신탁 통치]를 시행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반탁 운동]이 전개되었다.
미국은 유엔의 감시 아래 [남북한 자유 총선거]를 시행하자는 안건을 제2차 유엔 총회에 상정했다. 1947년 11월 개최된 유엔 총회는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을 구성하고, 그 감시 아래 인구 비례에 따른 남북한 총선거를 시행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5.10 총선거에 반대하는 무장봉기가 일어났다. 진압 과정에서 제주 주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제주 4.3 사건]). 정부 수립이 후에도 봉기가 지속되자 이승만 정부는 1948년 여수에 주둔했던 군인들에게 제주도 출동 명령을 내렸다. 이에 여수 지역 부대의 일부는 ‘제주도 출동 반대’, ‘통일 정부 수립’ 등의 구호를 내세우고 무장 봉기했다([여수.순천 10.19사건]).
1948년 9월 친일파 청산을 위해 제헌 국회에서 [반민족 행위 처벌법]을 제정.공포했으며,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반민 특위)]가 구성되었다.☜
【고교 한국사 8종 교과서 비교해 보니】
【예상 문제】
1. (가)에 들어갈 내용으로 옳은 것은?
① 남북 협상 전개
② 조선상고사 저술
③ 5.10 총선거 참여
④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 결성
⑤ 국제 연 맹의 위임 통치 청원
* 2014년 3월 학력평가 13번
2.?자료에 해당하는 선거에 대한 옳은 설명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이 우표는 우리 민족 최초로 실시된 총선거를 기념하여 발행되었다. 총선거는 만 21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투표권이 부여된 보통 선거였다. 체신부에서는 총선거가 실시되는 날부터 우표를 발매했다.
[보기]
ㄱ. 제헌 국회의원이 선출되었다.
ㄴ.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서 실시되었다.
ㄷ. 김구, 김규식 등의 남북 협상파는 불참했다.
ㄹ. 모스크바 삼국 외상 회의의 결정으로 실시되었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 ?④ ㄴ, ㄹ ??⑤ ㄷ, ㄹ
* 2014년 4월 학력평가 5번
3.?다음 선거를 통해 구성된 국회의 활동으로 옳지 않은 것은?
이 선거에서 국회의원 200명을 뽑게 되어 있었지만, 국회의원 좌석은 300개를 만들어 놓았다. 나머지 100석은 북쪽이 ‘자유 선거’를 할 수 있을 때,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제주도의 세 개 선거구 중에서 두 곳이 무효가 되어 일단, 198명으로 의정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명은 나중에 채워졌다.
① 농지 개혁법을 제정하였다.
② 발췌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③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였다.
④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⑤ 반민족 행위 처벌법을 제정하였다.
* 2014년 7월 학력평가 18번
4.?(가) 회의에서 결정한 내용으로 옳은 것은?
① 남.북한에서 외국 군대를 철수한다.
②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위한 임시 경계선으로 38도선을 결정한다.
③ 통일 정부의 수립이 어렵다면 남한만이라도 임시 정부를 구성한다.
④ 일본 통치의 폐해를 청산하기 위한 임시 조선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한다.
⑤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의 감시 아래 인구 비례로 대표자를 선출한다.
* 2014학년도 수능 19번
5.?다음 자료는 어느 집회에 내결린 구호들이다. 이 집회 개최의 배경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우리에게 독립이 아니면 원자 폭탄을 달라!
?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 이승만과 김구 만세!
? 유엔 임시 위원단 환영, 조선의 독립 없이는 평화도 있을 수 없다.
① 대한민국 임시 정부 요인들이 해외에서 귀국하였다.
② 미군과 소련군이 광복을 전후하여 한반도에 진주하였다.
③ 유엔이 남한만의 총선거에 의한 정부 수립을 결정하였다.
④ 김구 등이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하여 남북 협상에 참여하였다.
⑤ 미국과 소련이 조선 임시 정부 수립 방안을 합의하지 못하였다.
* 2013학년도 수능 15번
6.?다음 선언문이 나오게 된 원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카이로.포츠담 선언과 국제 헌장으로 세계에 공약한 한국의 독립 부여는 금번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3상 회의의 결의로써 수포로 돌아갔으니 다시 우리 3천만은 영예로운 피로써 자주 독립을 획득지 아니하면 아니 될 단계에 들어섰다. 동포여! 8.15 이전과 이후, 피차의 과오와 마찰을 청산하고서 우리 정부 밑에 뭉치자!
① 미군정이 좌익 세력의 활동을 인정하지 않았다.
② 미.소 공동 위원회의 무기한 휴회가 선언되었다.
③ 미국과 소련에 의한 한반도 분할 점령이 시작되었다.
④ 4개국에 의한 한반도 신탁 통치 결정 소식이 전해졌다.
⑤ 유엔 소총회에서 남한 지역만의 선거 실시가 결정되었다.
* 2012학년도 9월 모의평가 15번
7. ?연표의 (가) ~ (마) 시기에 해당하는 사실로 옳지 않은 것은?
① (가) - 신탁 통치 반대 운동이 대대적으로 시작되었다.
② (나) - 좌우 합작 위원회는 좌우 합작 7원칙을 발표하였다.
③ (다) - 이승만은 정읍에서 남한만의 정부 수립을 주장하였다.
④ (라) - 김구는 선거 불참을 발표하고 남북 협상에 참여하였다.
⑤ (마) - 국회는 삼권 분립에 입각한 대통령 중심제 헌법을 제정하였다.
* 2009학년도 수능 15번
8. ?다음 자료에 나타난 두 단체를 주도한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국내에서 표면 운동이 절대로 불가능할 때에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의 귀추를 정확히 투시하고 해방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마침내 민족 전선 결성에 의견 일치를 보아 비밀 결사를 조직하였다.
? 본 위원회는 전 민족의 총의를 대표하는 새 정권이 수립되기까지 일시적 과도기에 조선의 치안을 자주적으로 유지하며, 나아가 완전한 독립 국가 조직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① 좌우 합작을 추진하였다.
② 한국 민주당을 창당하였다.
③ 5.10 총선거에 참여하였다.
④ 조선 인민 공화국 수립에 반대하였다.
⑤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주장하였다.
* 2012학년도 수능 9번
9.?다음 자료에서 언급된 친일파 청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국회에서 치안 혼란을 선동하고 있다. 즉 경찰을 체포하여 경찰의 동요를 일으킴은 치안의 혼란을 조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공산당과 싸우는 것은 그들이 조국을 남의 나라에 예속시키려는 반역 행위를 하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다. 과거에 친일한 자를 한꺼번에 숙청하였으면 좋을 것인데, 기나긴 군정 3년 동안에 못한 것을 지금에 와서 단행하면 앞으로 우리나라가 해나갈 일에 여러 가지 지장이 많을 것이다. 반민 특위(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에서 반역자의 징치를 목적으로 한다면 해당자를 비밀리에 조사하여 사법부로 넘겨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 담화, 1949 -
① 친일파 척결을 주도하던 국회 의원들이 간첩 혐의로 체포되었다.
② 이승만 정부는 경찰을 동원하여 반민 특위를 습격하고 직원들도 연행하였다.
③ 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조사 활동은 처벌보다는 진상 규명을 목적으로 하였다.
④ 미 군정 조선 총독부 출신 관료와 경찰들을 활용하면서 친일파 처단을 외면하였다.
⑤ 일부 우익 세력은 체포된 반민족 행위자들이 공산당과 싸운 애국자라며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였다.
* 2007학년도 9월 모의 평가 20번
10. ?다음 밑줄 친 ‘조사관’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목격할 수 있었던 장면으로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이 위원회는 국회 의원 10명의 조사 위원 아래 제1.2.3 조사부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부에는 조사관 5명과 서기관 5명이 딸려 있었으며 각 도마다 도 지부가 있었다. 조사관들에게는 야간 통행증, 무기 휴대증, 정부 문서 열람증이 주어졌고, 극장.숙박 업소 등지에 대한 현장 조사권과 군사 시설 통행권도 부여되었다. 각 부 조사관들이 주요 행적을 조사해서 넘기면 특별 검찰부가 기소하고 특별 재판부가 판결하도록 되어 있었다.
[보기]
ㄱ. 시민이 사무실을 찾아와 격려하는 모습
ㄴ. 박흥식이 도피하려다 체포되어 연행되는 모습
ㄷ. 경찰이 사무실을 습격하여 조사관을 폭행하는 모습
ㄹ. 농민이 6.25 전쟁 중의 북한군 협력자를 신고하는 모습
ㅁ. 위원회의 활동 기간이 연장되었다고 기뻐하는 시민의 모습
① ㄱ, ㄴ, ㄷ ? ??② ㄱ, ㄴ, ㅁ ? ??③ ㄱ, ㄹ, ㅁ
④ ㄴ, ㄷ, ㄹ ? ??⑤ ㄷ, ㄹ, ㅁ
* 2006학년도 9월 모의평가 20번?
【정답 및 해설】 해설 : 정답 ①
① 김구는 김규식과 함께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여 남북협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실질적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5.10 총선거 과정에서 김구와 김규식을 비롯한 중간파는 외국군의 철수를 요구했으며 선거에 불참했다. 해설 : 정답 ②
② 5.10총선거를 통해 구성된 국회가 제헌국회이다.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김구, 김규식 등 남북협상파와 중간파는 선거에 불참했다. 또한 제주 4.3사건 등 사회적 혼란으로 모든 선거구에서 실시되지 못했다. 해설 : 정답 ②
② 제시문의 내용을 통해 5.10 총선거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발췌 개헌은 1952년에 추진된 내용이기 때문에 제헌 의회와는 상관이 없다. 해설 : 정답 ④
④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에서는 한국에 임시 민주주의 정부 수립, 최대 5년간의 신탁통치 등을 결의하게 되며 이로 인해 찬.반탁 논쟁, 좌우 합작 화롱 등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해설 : 정답 ⑤
⑤ 좌우 합작 운동의 실패와 미.소 공동 위원회의 결렬로 미국과 소련이 조선 임시 정부 수립 방안을 합의하지 못하여 한반도 문제가 우엔에 이관되었던 상황을 말해 준다. 해설 : 정답 ④
④ 1945년 12월 신탁 통치안이 포함된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의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자 민족주의 진영을 중심으로 대규모 반탁 운동이 전개되었다. 해설 : 정답 ③
③ 이승만이 정읍 발언에서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주장한 것은 1946년 제1차 미.소 공동 위원회 결렬 직후이다. 해설 : 정답 ①
① 여운형은 김규식과 함께 1946년 좌우 합작 운동을 주도하다가 1947년 7월 암살당했다. 해설 : 정답 ③
③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의 반민 특위의 활동은 친일파 처벌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다. 해설 : 정답 ①
ㄱ. 친일파 처단은 국민적지지 속에서 진행되었다. 대한 민국 정부 수립 직후 국민의지지 송서 반민법이 제정되고 반민 특위의 조사 활동이 시작되었다. ㄴ. 박흥식은 반민 특위에서 친일파 1호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는 일제 강점기 친일 사업가로서 부를 축적했다. 이에 반민 특위는 박흥식을 친일파로 지목하고 체포하여 재판에 회부했다. ㄷ. 이승만 정부 시기 행정부나 경찰의 주요 자리에 친일 행위를 한 인물들이 등용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승만 정부는 친일파 처벌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