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연인과 기차 타고 즐긴다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유럽을 여행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 수단은 기차이고, 연인과 여행하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철도 상품을 배급하는 레일유럽이 전 세계 유럽 여행자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유럽 여행시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기차(73%)와 비행기(61%)가 대부분이었다. 버스나 자동차는 30% 이하로 많지 않았다. 유럽을 방문하는 동기는 ‘휴가’가 84%로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친지 방문, 유학, 허니문, 출장 등이 꼽혔다. 여행 동반자는 ‘연인’이 가장 많았으며, 나홀로족, 친구, 가족 순으로 나타났다.

기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편리함’이 첫번째로 꼽혔으며 ‘다양한 목적지’와 ‘이동의 안락함’이 뒤를 이었다. 기차 여행시 최대 장점으로는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첫째로 꼽았다. 편리함, 가격, 시간 절약, 친환경 수단 등을 꼽은 이도 많았다.

레일유럽 관계자는 “단순 이동시간만이 아니라 해당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투자하는 모든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행기는 도시 외곽에 있는 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기차는 도심에서 타고 출국심사도 없다”고 설명했다. 레일유럽은 파리에서 런던으로 간다면, 비행기는 총 4시간10분이 필요하지만 기차는 2시간45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유럽 철도 정보는 레일유럽 웹사이트(raileurop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시간 이동시간과 기차 스케줄, 티켓 가격 뿐 아니라 주요 공항과 기차역 정보도 알려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