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수능수험생들 항공할인…듣기평가 때 항공기 운항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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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탑승일 기준으로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노선에서 수험생은 30%, 동반자 1명은 15% 할인해 준다. 이 회사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웹, 모바일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정규운임 선택 후 ‘수험생 할인’이라는 할인코드를 선택하면 된다. 예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탑승 당일 발권카운터에 수험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다만 성수기인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도 수험생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 다음날인 13일부터 내년 2월3일(탑승일 기준)까지 국내선 전 구간에서 수능 응시 수험생과 여행 동반 1인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금호리조트 숙박 할인, 국제선 항공권과 같은 경품 제공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는 홈페이지(flyasiana.com)와 모바일(m.flyasiana.com/앱)을 통해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증빙을 위해 탑승시 반드시 수험표를 지참해야 하며, 동반 1인의 경우 수험생과 같은 여정이어야 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평가를 치르는 동안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하도록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운항통제시간은 이날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이다. 이 시간에는 모든 공항에서의 이륙 및 착륙이 금지되고, 비행 중인 항공기는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 상공에서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비행하게 된다. 대한항공 21편, 아시아나항공 14편을 비롯해 외국항공사 16편 등 총 69편의 운송용 항공기가 운항시간을 조정하여 비행하게 된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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