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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포니아 청각과민증은 무엇?…은은한 소리에도 반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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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포니아 청각과민증이란[사진 중앙DB]

미소포니아 청각과민증은 무엇?…은은한 소리에도 반응

미소포니아 청각과민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이 증상을 가진 사람이 가진 장점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정한 소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미소포니아가 있는 사람은 창의적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미소포니아가 있는 사람은 시끄러운 소음에 민감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은은하고 일반적인 소리에 반응한다. 이런 소리가 일시적으로 들릴 때보단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 큰 불편을 호소한다.

그런데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에게도 장점이 있다. 특정한 소리에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창조적인 사고를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독창성과 창조성을 평가하는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창의적인 사고를 한다고 해서 미소포니아에 시달리고 싶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미소포니아는 연구가 더딘 만큼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텍사스대학교 신경과학자 오게 R. 몰러 박사는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는 소리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귀마개를 착용한다거나 듣기 싫은 소리를 상쇄시킬 수 있는 백색소음에 노출되는 방법 등이다. 행동치료나 심리치료 역시 증상을 완화하는 방편이 될 수 있다.

몰러 박사는 이 증상이 청각장애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소리에 반응한 뇌가 어떻게 활성화되는가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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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포니아 청각과민증이란[사진 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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