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뮤직어워드 빅뱅, 시상식을 콘서트장으로 바꾼 품격있는 그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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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사진 중앙포토]

멜론 뮤직어워드 빅뱅

빅뱅이 중심에 있던 멜론뮤직어워드였다. 시상식은 마치 빅뱅의 콘서트장과도 같았다.

빅뱅은 지난 7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MMA)에서 무려 4관왕을 차지했다.

빅뱅은 이날 톱10은 물론 대상에 해당하는 베스트송상, 아티스트상,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했다. 사실상 주요 상을 모두 휩쓸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대상의 남은 하나인 앨범상은 판매고를 크게 올린 엑소가 차지했으나 이날 다른 공연이 있어 불참했다.

'MMA'는 빅뱅의 콘서트같았다. 빅뱅 팬들이 대거 자리해 왕관 모양의 야광봉을 들고 큰 존재감을 과시했기 때문. 출연자 대기석에 앉은 빅뱅과 더불어 팬들의 조화는 유독 튀었다.

빅뱅은 이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싱글 프로젝트 수록곡인 'IF YOU'와 '맨정신'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MMA' 무대를 더욱 빛냈다. 최초 공개한 두 곡은 발표와 동시에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으나 빅뱅이 해외 투어 중이라 국내에서는 한 번도 퍼포먼스를 보지 못했던 무대였다.

이날 4관왕을 차지한 빅뱅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탑은 "사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을줄은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가 데뷔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러분을 위해 20년, 30년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7회째 진행된 '2015 멜론뮤직어워드'는 음악 포털사이트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 플러스 미디어가 주최하는 디지털 음악 시상식이다. 1년 동안 멜론 사이트의 이용 데이터와 네티즌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톱10상에는 빅뱅·엑소·산이·자이언티·샤이니·소녀시대·씨스타·토이·에이핑크·혁오가 선정됐다.

멜론뮤직어워드 빅뱅
온라인 중앙일보 jtar@joongang.co.kr
멜론뮤직어워드 빅뱅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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