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차미네이터' 차두리, 7일 수원과 슈퍼매치에서 은퇴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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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네이터' 차두리(35·FC서울)가 7일 슈퍼매치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서울 구단은 5일 "차두리가 7일 오후 3시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주장 차두리의 은퇴식을 연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활약하다가 2013년 K리그 서울에 입단한 차두리는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팀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차두리는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4년 FA컵 준우승 등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는 올해 FA컵 결승에서 인천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울 구단은 3시즌 동안 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안긴 차두리를 위해 은퇴식을 마련했다. 차두리의 등번호 5번을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전반 5분 축구팬들이 차두리에게 기립박수를 보낼 예정이다. 차두리 은퇴 기념 클래퍼를 1만개를 배포한다.

하프타임 때는 차두리의 공식 은퇴식이 열린다. 전광판을 통해 차두리의 활약상이 상영되고, 미니토크쇼에서 차두리의 은퇴소감을 듣는다. 차두리는 K리그 통산 114경기에 출전했고, 각종 대회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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