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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삼성 LG 등, 중국 사회 공헌 활동 최상위권

중앙일보

입력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올해 ‘중국기업 사회책임지수’에서 삼성과 LG·현대차·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사회과학원이 1일 발표한 ‘2015년 기업사회책임 백서’에 따르면 중국삼성은 87.5점을 얻어 외자기업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국영·민영, 외자기업을 모두 포함한 300대 전체 순위에서는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5위로 뛰었다. 외자 기업이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사회과학원은 “삼성이 차이나모바일·중국화전그룹 등 중국 국유기업들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희망 공정’ 등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LG는 외자기업 순위에서 삼성 인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4위)과 포스코(6위)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국가별 순위에서 68.2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회과학원은 2009년부터 기업책임·시장책임·사회책임·환경책임 등을 평가해 1년에 한번씩 기업사회책임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사회 공헌 평가 지표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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