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아파트 2000여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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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한보철강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충남 당진군에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일반 아파트가 분양된다.

코오롱건설.부경건설.대한주택공사 등은 연말까지 이 곳에 아파트 2천여가구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진군은 2001년 말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대 거리로 좁혀지면서 관심지역으로 부상했지만 그동안 일반 아파트 분양이 없었다.

하지만 다음 달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는 한보철강이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되는 데다 인근 충남 천안시와 평택시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반면 이 지역은 제외돼 투자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며 "분양가는 평당 3백90만~4백50만원선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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