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의원 71명,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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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측근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1억 총활약 담당상이 20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로써 지난 17~20일 가을 예대제(例大祭ㆍ제사)때 야스쿠니를 참배한 각료는 3명으로 늘었다.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법무상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은 18일 참배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일본 여야 의원 71명도 20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올해 일본 종전기념일(8월 15일)에는 67명, 봄 제사때는 106명이 참배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번에 참배하지 않고 지난 17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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