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X - 파일' 특허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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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동면 X-파일(대표 정인식.사진)은 19일 지반을 다지기 위해 박는 파일(강관)을 로봇이 절단하는 시스템 'X-파일'을 개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X-파일은 로봇이 파일 안으로 들어간 뒤 1만5천도의 고온으로 파일을 녹인 뒤 고압의 산소를 쏘아 절단하고 파일을 뽑아낸다. 파일 하나 작업하는데 20분이면 충분하고 절단한 파일은 다시 쓸수 있다.

정인식 대표는 "토목공사 현장에서 시행하는 파일 절단방식이 '원시적'이어서 손쉽게 할수 있는 길을 생각하다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토목공사 현장에선 지반을 다지기 위해 파일(강관)을 지하 암반에 닿을 때까지 박은 뒤 위쪽 6m 안팎을 땅을 파 잘라내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며 "그러나 로봇이 작업하면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한다"고 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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