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는 초등학생, ‘낙하실험 도중 벽돌 던져…’ 형사처벌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용인 캣맘 사건 공개 수사 전단지 사진=용인서부경찰서]

‘용인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는 초등학생, ‘낙하실험 도중 벽돌 던져…’ 형사처벌은?

'용인 캣맘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16일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용의자인 초등학생 A 군은 경찰에서 혐의에 대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사건 당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친구 2명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 위에서 친구들과 낙하실험 놀이를 하던 중 옥상에 쌓여있던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졌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군을 용의자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A군은 초등학생으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8일 오후 4시39분께 용인시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씨와 또 다른 박모(29)씨가 함께 고양이 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는 머리를 다쳤다.

숨진 박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이었고 또 다른 박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숨진 박씨가 지난달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보고 도와주던 관계로 조사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용인 캣맘 사건 공개 수사 전단지 사진=용인서부경찰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