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Leisure] 오! 한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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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천5백만명, 올 들어 4월까지 1천2백만명, 연말까지 3천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 축구장 18개, 테니스장 36개, 농구장 43개, 씨름장 4개, 수영장 7개가 마련된 초대형 스포츠 단지.

황조롱이.청둥오리 등 새 1백8종과 은어.쏘가리 등 물고기 57종이 살고 있고 꽃밭만 1백85㎢, 잔디밭은 5백58㎢, 억새.갈대밭이 2백18㎢에 이르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 한강이다.

멀리, 강원도 태백산 발원지 부근의 한강이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이 출퇴근 길에 마주치는 서울의 한강이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강서구 개화동까지 41.5㎞의 한강변을 샅샅이 더듬었다.

성시윤.손민호 기자
권혁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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