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산업] "직원 만족도 높은 기업만 보자" 잡플래닛, 직원 추천기업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사진 잡플래닛]

'선배들이 추천하는 기업만 채용공고 보자-.'

기업 및 취업 정보 사이트 잡플래닛이 12일 출시한 ‘직원 추천 기업 채용 소식 서비스’의 콘셉트다. 이 서비스는 잡플래닛이 지난 1년반 동안 각 회사별로 등록된 리뷰 중 직원 만족도로 순위를 매겨 상위 5%인 기업만 추렸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주변 지인에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정도의 기업만 채용 소식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잡플래닛은 직원들의 솔직한 리뷰로 입소문을 탔다. 실제 각 기업에 다니고 있거나 다녔던 전현직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작성해 내부 분위기와 직원들의 만족도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 때문에 취업을 앞둔 졸업예정자나 이직 희망자들이 입사 전형 진행 전에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창구로 많이 쓰였다.

이인묵 잡플래닛 대외협력실장은 “직원 추천 기업 채용 소식 서비스는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기존 채용 공고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우선 잡플래닛에 올라온 익명 리뷰를 바탕으로 만든 ‘헤드 카피’가 제목으로 노출된다. 또한 기본적인 자격 요건이 텍스트로 올라오고, 채용 대상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자 인터뷰 동영상을 추가로 게재한다. 이를 통해 해당 직무에서 하는 일, 필요한 기술, 입사에 필요한 준비 요건 등을 알 수 있다. 사무실 내부의 ‘실사(실제사진)’ 공개 페이지도 있다.

기업 채용 소식은 일단 하루에 한 기업씩 나온다. 우선 2014년 직원들이 뽑은 사내문화 우수기업으로 꼽힌 파수닷컴(DRM기술 회사)를 비롯해, 에이스프로젝트(2015년 상반기 직원 만족도 1위 중소기업), 현대엔지니어링(2015년 상반기 직원 만족도 1위 대기업)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모두 전·현직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직장이다.

황희승 잡플래닛 공동대표는 “그동안 직원들에게 잘 해주면서도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아 인재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좋은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뽑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